jueves, 21 de febrero de 2013

...

1.
문득 든 생각이
나도 내가 여기저기 짹짹거리면서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는거다
말을 안하니까 나로 하여금 오해를 할 여지를 남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
늘 그렇듯, 내가 말 안하면 누가 내 맘을 알아줄거야
내 맘속까지 들어와 읽어줄 사람이 없으니까 내가 말을 해야는데 나는 너무 말을 안하니까 상대방은 상대방대로 알아서 해석할 수밖에 없고 나는 또 나대로 그게 아닌데 이러고 있고.

이래서는 안되는데..


2.
술을 마셨는데,
머 이래저래 해서 생긴 인연이라서,
이거도 다 운명이려니 하면서 받아들이는거는 내가 어려운게 아니라 주위사람들때문에 어려운거같다
나는 괜찮은데 내 주위에서 안괜찮다
그래도 나는 괜찮다
내 주위에서는 다 내가 걱정되서 걱정하는 것이겠거니.


3.
안타까운 눈으로
이제 정말로 짝궁 찾아봐야지

그냥 뭐
네...

martes, 19 de febrero de 2013

쇼핑

내 이름 석자에 처음으로 감격한 날

여튼 또 일이 이렇게 되서 저 이러고 가는데
하며 선생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
그럼 이러이렇게 하기로 하고 오늘 바로 사러 갑시다 해서 필방으로 쇼핑을 나섰드랬다
해가지고 벼루랑 먹이랑을 바리바리
책도 사고
그리고 아짐마가 종이도 좀 주셨다
오와

근데 좋은건 그거보다
벼루에 새겨진 내 이름 석자
선생님이 그거를 새겨주셨는데
정말 '우와'가 절로나는
이제 이것은 볼때마다 뭔가 뭉클할 물건

domingo, 17 de febrero de 2013

오늘

1.




2.
내맘 몰라준다고 서운해 할 일이 아니다
나는 내 맘을 이야기한적이 없기 때문이다
내가 뭐라고 내 맘을 알아주기를 바라는건가
나도 참.



3.
정작 나보다는 내 주변에서 내가 하는 일에 욕심을 낸다고 종종 느낀다
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말아버릴까 생각도 여러번 했는데
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건 그 무엇보다도 힘들기 때문에 그냥
꾸역꾸역
나는 별 관심이 없는데 이래야지 저래야지
그럼 왜 직접, 스스로 하지 않는걸까



4.
라이카 엑스 투
그러나 있을때 잘해야하므로
안녕



5.
전용기가 있다면 내가 가진 책들을 모두 싣고 날아갈텐데



6.
그는 나의, 내 생에 최초의, 존재하지 않을것만 같았던 나의 로망이었고
그는 말로만 존재할 것 같던 바로 그 '계륵'이었다






miércoles, 13 de febrero de 2013

lunes, 11 de febrero de 2013

한자사전을 샀다
나의 이 무식은 언제쯤 끝이 나는걸까


노트에 일기를 쓰고싶은데 요즘은 그럴 수가 없다
내가 환경에 민감하다는걸 부쩍 느낀다
그동안 모른척 해왔던 것 뿐, 그랬던가보다


waiting time
단 삼일인데
이 삼일이 어마어마한 시간처럼 느껴진다
지독하게 떠나고 싶고, 동시에 처절하게 머무르고 싶은
이유를 알지 못해 그저 필요에 따라서 사는 것이니, 그래서 그 어디에도 미련이 없는걸지도 모르겠다
그러나 어떤 순간도 후회하지는 않으므로 나는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


지난 일년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
가장 좋은 방법을 모르겠다
너무나 그리운, 계속해서 생각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

domingo, 10 de febrero de 2013

한 시간이 하루같고
하루가 일년 같다

그것은 나의 2013년